‘백년의 유산’ 최원영, 이정진에 “유진 오해 풀어달라”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07 22: 41

‘백년의 유산’ 속 최원영이 유진의 거래처 뇌물 수수 혐의를 풀어주기 위해 팔을 걷어 올렸다. 하지만 유진은 최원영의 집착에서 비롯된 호의를 받아주지 않았다.
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백년의 유산’ 28회는 민채원(유진 분)이 뇌물을 받았다는 거짓 투서로 인해 곤란해지는 내용이 그려졌다. 이는 채원의 연적인 김주리(윤아정 분)의 모략이었다.
이세윤(이정진 분)은 이미 주리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상황. 세윤은 그동안의 오해를 풀고 “감사 팀장에게 철저하게 조사해서 억울한 일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세윤은 달라졌지만 채원은 여전히 세윤의 오해로 비롯된 상처를 지우지 못했다.

채원은 뇌물을 받았다는 오해에서 벗고자 사방으로 뛰어다녔지만 주리가 세워놓은 계략을 피하진 못했다. 이미 채원의 통장에 300만 원이 입금돼 있었다. 전 남편이자 주리의 오빠인 김철규(최원영 분)는 채원이 곤경에 처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는 채원이 그럴 리가 없다는 것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
철규는 한걸음에 달려왔다. 감사실에 조사를 받고 있던 채원을 쫓아와 “도대체 얼마면 채원이 억울한 누명 벗을 수 있느냐”고 소란을 피웠다. 채원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한 철규만의 방법인 것. 철규는 “왜 네가 이런 모욕을 당해야 하냐”면서 분개했다.
뒤늦게 세윤이 나타나 상황을 수습했다. 철규는 “우리 채원이 바보처럼 순진하다. 어떻게 뒤에서 돈을 받겠느냐”고 설득에 나섰다. 옆에 있던 주리는 크게 당황했다. 철규는 “우리 채원이 억울한 누명 좀 벗겨달라”고 부탁했다. 채원은 “다시 한번 내 눈앞에 나타나면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철규의 행동에 분노했다. 이미 채원이 곤경에 처했다는 것을 알고 있는 세윤은 일단 철규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한편 세윤의 오해는 풀렸지만 세윤의 어머니 백설주(차화연 분)의 오해는 더욱 심해졌다. 주리의 어머니인 방영자(박원숙 분)는 설주에게 착한 채원을 악녀로 만드는 거짓말을 했다. 채원을 꽃뱀으로 오해하고 있는 설주의 표정은 더욱 일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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