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첫 피홈런…매커친에게 투런 홈런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3.04.08 05: 16

LA 다저스 류현진(26)이 메이저리그 데뷔 첫 홈런을 맞았다. 
류현진은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홈경기에 선발등판, 1회초 1사 1루에서 앤드루 매커친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허용했다. 
1회초 피츠버그 1번타자 스탈링 마르테에게 던진 3구째 89마일(143km) 패스트볼을 통타당해 좌전 안타를 맞고 경기를 시작한 류현진은 닐 워커를 89마일(143km) 패스트볼로 유격수 내야 뜬공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그러나 피츠버그 간판타자 매커친을 맞아 볼카운트 1B1S에서 던진 3구째 89마일(143km) 패스트볼이 바깥쪽 높게 향했고, 결국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으로 이어졌다. 개막 6경기 만에 터진피츠버그의 첫 홈런포. 

이어 류현지은 가브 산체스를 볼넷으로 내보내며 메이저리그 첫 볼넷까지 기록했다. 하지만 마이클 맥켄리의 잘 맞은 타구를 다저스 3루수 후안 유리베가 몸을 건져 막으며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켰다. 페드로 알바레스를 맞아 폭투를 범하며 2사 2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류현진은 알바레스를 침착하게 투수 땅볼로 처리하며 급한 불을 껐다. 
1회 총 투구수는 24개였고 그 중 15개가 스트라이크. 1회 최고 구속은 90마일(145km)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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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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