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바쁜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와 LA 레이커스가 나란히 뉴욕 닉스와 LA 클리퍼스의 벽을 넘지 못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8일(한국시간) 새벽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2012-2013 미국프로농구(NBA) 정규시즌 뉴욕과 홈경기서 120-125로 석패했다.
서부 컨퍼런스 선두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퍽이나 아쉬울 법한 패배였다. 뉴욕의 12연승 제물이 되면서 샌안토니오에 1경기 차로 벌어졌다.

러셀 웨스트브룩이 37점 11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트리플 더블급 활약을 펼쳤고, 케빈 듀런트도 27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3점슛에서 승부가 갈렸다. 9개를 넣고 15개를 내줬다.
반면 뉴욕은 카멜로 앤서니가 홀로 36점 12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J.R 스미스도 22점 7리바운드를 올리며 승리를 도왔다.
한편 플레이오프 진출에 사활을 걸고 있는 레이커스는 클리퍼스 원정길에 올라 95-109로 완패를 당했다. 이날 패배로 유타(40승 37패)에 공동 8위를 내줘 치열한 전쟁을 예고했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25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와 드와이트 하워드(25점)가 50점을 합작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반면 클리퍼스는 블레이크 그리핀(24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크리스 폴(24점 5리바운드 12어시스트), 자말 크로포드(20점)가 고른 활약을 펼치며 승리를 이끌었다.
dolyng@osen.co.kr
카멜로 앤서니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