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테니스, 韓日전서 분루...종합 전적 2-3 석패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8 09: 54

윤용일 감독이 이끄는 남자 테니스 대표팀은 11년 만에 성사된 데이비스컵 한일전서 종합 전적 2-3으로 아쉽게 패해 분루를 삼켰다.
한국은 지난 5일 일본 도쿄 아리아케콜로세움 테니스경기장에서 열린 2013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 첫날 단식 경기에서 정석영(한솔제지, 314위)과 조민혁(세종시청, 742위)이 각각 이토 타츠마(101위)와 소에다 고(86위)에게 두 단식을 모두 내줬다.
하지만 조민혁은 니시코리 케이(15위)가 빠진 상황에서 일본의 실질적 에이스인 소에다 고를 맞아 풀세트 접전을 치러 소에다의 복식 경기 출전을 포기하게 만들었다.

한편 6일 열린 대회 둘째 날 복식경기에서 일본의 우에다 미노루 감독은 소에다 고 대신 모리야 히로키(172위)를 전격 투입했다. 하지만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임용규(한솔제지, 445위)와 남지성(삼성증권, 419위) 조가 모리야 히로키-우치야마 야수타카(413위) 조를 3-0(7-5 6-1 6-4)로 완파하고 일본 원정 첫 승을 신고했다.
벼랑 끝에 몰린 윤용일(삼성증권) 감독은 3단식 경기에 정석영 대신 '베테랑' 임용규 카드를 꺼내 들었다. 7일 열린 3단식 경기에 전격 투입된 임용규는 에이스 소에다를 상대로 첫 세트를 5-7로 아쉽게 내줬으나 2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7-6(5)으로 따냈다. 기세가 오른 임용규는 3, 4세트를 6-4, 6-3으로 내리 따내며 종합 전적 2-2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한국은 승부를 결정짓는 4단식 경기서 조민혁이 이토 타츠마에게 0-3(3-6 3-6 0-6)으로 완패를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로써 종합 전적 2-3으로 석패한 한국은 데이비스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에 잔류하게 됐다. 
한편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1그룹 2회전에서는 한국에 승리를 거둔 일본과 우즈베키스탄 원정에서 승리를 거둔 호주가 월드그룹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했다.
오는 9월 13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월드그룹 플레이오프는 월드그룹 1회전에서 탈락한 8개국과 지역예선을 통과해 플레이오프에 오른 8개국이 다시 대진추첨을 통해 맞대결을 펼친 뒤 2014년 월드그룹 진출을 가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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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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