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소리가 지난 4일(영국 기준) 영국 런던에서 진행된 '문소리 배우전'에 참석, 현지 언론과 관객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배우이자 한류의 중심으로 한국 영화를 현지에 알렸다.
문소리는 지난 4일 영국 BAFTA 갤러리에서 현지 언론 및 파워 블로거와의 기자간담회와 영화 '하하하'(감독 홍상수)의 무대인사 그리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했다. 먼저, 기자 간담회 자리에서는 ‘문소리 배우전’에 소개된 작품들과 세계적 영화제에서 여러 번 수상을 통해 한국 여배우의 위상을 높인 배우 문소리의 연기에 대한 심도 깊은 질문들이 이어지며 진지하고 밀도 있는 인터뷰가 진행. 문소리에 대한 현지의 관심과 애정을 엿보게 했다.
기자간담회 후 BAFTA 상영관에서 '하하하'의 무대인사 및 관객과의 대화 진행이 이어졌다. BAFTA(British Academy of Film and Television Arts)극장은 미국 아카데미상과 같은 영국에서 가장 권위 있는 영화상을 주는 기관이다.

일반 상업 극장과는 달리 일반 대관이 거의 불가한 장소로 영화 프리미어 또는 특별 상영이 주로 열리는 전문극장에서 일반 관객 뿐 아니라 현지 영화 프로듀서 및 감독, BAFTA 회원들을 초청. 한국영화 행사로는 이번 '하하하' 상영 및 배우 문소리의 관객과의 대화가 최초로 개최됐다.
이전 BAFTA 무대에 오른 배우로는 오드리 햅번, 비비안 리, 엘리자베스 테일러, 메릴스트립, 안소니 홉킨스, 앤해서웨이 등 세계적인 유수의 배우들이 있다. 문소리는 한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로서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환호를 받으며 무대인사를 진행. 무대인사부터 영화 상영과 마지막 관객과의 대화 끝까지 객석이 꽉 차 만석을 이뤄 현지 열기를 실감케 했다.
'하하하'(감독 홍상수) 상영 내내 관객들은 시종일관 웃음을 터뜨리며 상당한 반응을 보였다. 관객과의 대화에서도 관객들은 ‘문소리 배우전’에서 소개된 작품들은 물론 사전지식으로 문소리의 필모그래피에 대한 질문과 한국 영화에 대한 진지한 질문들을 끊임없이 쏟아냈다. 관객들의 열기에 늦은 시간까지 진행된 관객과의 대화에서 문소리는 위트있고 센스 넘치는 답변으로 관객들을 웃음 짓게 했다. 또한, 행사를 마친 이후 잇따른 사인과 사진 요청에도 한명 한명 친절히 응해 한국을 대표하는 아름다운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보여 현지 팬들과 관계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문소리 배우전'에서는 문소리의 작품 여섯 편을 소개, 방문 전 '박하사탕'(감독 이창동)에서부터 '오아시스'(감독 이창동), '바람난 가족'(감독 임상수), '효자동 이발사'(감독 임찬상), '사과'(감독 강이관)까지 다섯 편의 상영을 마쳤으며, 현지 방문 자리에서 '하하하'를 상영했다.
한편 문소리는 ‘문소리 배우전’ 일정을 마치고 지난 7일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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