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인' 이경규, "롤모델은 클린트 이스트우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08 10: 49

6년 만에 돌아온 '영화인' 이경규가 롤모델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에 가깝다고 전했다.
33년 역사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최장수 프로그램을 영화화한 '전국노래자랑'(제공/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제작: 인앤인픽쳐스/감독: 이종필)을 통해 6년 만에 영화 제작자로 돌아온 이경규의 최종 꿈은 클린트 이스트우드처럼 연출하는 것이라고.
'전국노래자랑'은 대한민국 대표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한 참가자들이 사연도 목적도 모두 다르지만 단 한번, 인생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벌이는 가슴 벅찬 도전을 그려낸 작품.

약 32년 간 전성기를 유지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은 '웃음의 전설 이경규가 영화 '복면달호' 이후 6년 만에 제작자로 출사표를 던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각본가로 이름을 올리기도 한 그는 약 3년 간의 기획 과정에서 직접 '전국노래자랑' 작가를 만나 초창기 때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에피소드들을 들으며 시나리오의 초안을 작성했다.
인터뷰를 통해 그는 "다른 오디션 프로그램 같은 경우는 가수가 되기 위한 목적으로 참여하지만, '전국노래자랑'은 그냥 즐기러 나온다. 노래를 통해 잠시라도 고달픈 현실을 잊어보자는 의미를 담았다. '전국노래자랑'을 통해 관객들이 소소한 행복을 찾길 바란다"며 제작의 변을 밝히기도 했다.
또 "평소 '그랜 토리노'를 연출한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좋아하는데, 굉장히 작은 소재로 진솔한 이야기들을 만든다. 60세 정도 되면 연출로 복귀하고 싶다"라며 할리우드의 거장 클린트 이스트우드를 자신의 롤모델로 꼽기도 했다. 이처럼 '평범하지만, 비범한 영화를 만들고 싶은' 그의 바람이 고스란히 이 영화에 담길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오는 5월 1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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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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