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세계선수권서 5연승을 거두며 대회를 마무리 했다.
김영오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푸이그세르다에서열린 2013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세계선수권 디비전 2 B그룹 대회 5차전에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7-1로 물리치고 5연승으로 대회를 마감했다.
6일 밤 열린 4차전에서 벨기에를 2-0으로 꺾고 우승을 확정한 대표팀은 최종전에서 한 수 아래의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맞아 64개의 슈팅을 날리며 일방적으로 몰아붙인 끝에 완승했다.

1피리어드 11분 5초 만에 선제골을 허용한 한국은 12분 31초에 한수진(피닉스)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2피리어드에 4골, 3피리어드에 2골을 추가하며 승리를 마무리했다.
여자 대표팀 에이스 박종아(피닉스)는 2피리어드 45초에 한수진의 어시스트로 결승골을 터트리며 이번 대회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고 3피리어드 8분 27초에 이연정(아이스어벤저)의 어시스트로 한 골을 보태며 이번 대회 득점왕(7골)의 영예를 안았다.
대표팀 수문장 신소정(아이스비트)은 4경기에서 단 2골 만 허용하며 경기당 실점율(0.52)과 세이브율(0.980)에서 수위에 오르며 베스트 골키퍼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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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하키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