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윤여정, “극 중 제일 정가는 자식? 윤제문”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08 11: 39

배우 윤여정이 영화 ‘고령화가족’에서 가장 정이 가는 자식이 누구냐는 질문에 대해 “윤제문”이라 답했다.
 
윤여정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고령화 가족’(송해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이 같이 말하며 “제일 안됐고, 연민이 가는 게 우리 한모(윤제문 분)였다. 왠지 모르지만”이라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그는 “나는 이 역할이 내 역할이다는 생각으로 임하지는 않았다. 그래서 송 감독한테 내가 꼭 해야 되나,  나는 이 여자가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라며 “감독의 말을 따라하다 보니 그 여자가 됐다고 그러더라. 궁금하다 내가 어떻게 했나. 찍다 보니 진짜 정이 들었다. 윤제문이랑 다 내 새끼 같고 굉장히 즐겁게 찍었다”라고 영화를 찍은 소감을 밝혔다.
윤제문은 극 중 엄마의 집에 눌러 붙어 사는 거구의 백수 44세 첫째아들 한모 역을 맡아 코믹한 연기를 보여준다. 윤여정은 극 중 무엇 하나 멀쩡한 구석이 없는 삼 남매를 따뜻하게 감싸주는 엄마 역을 맡았다. 
한편 ‘고령화가족’은 평화로운 엄마의 집에 나이 값 못하는 자식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윤여정, 윤제문, 박해일, 공효진 등 출연. 오는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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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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