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가족’ 박해일, “백수 연기 윤제문에 딱이라 추천”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3.04.08 13: 19

배우 박해일이 영화 ‘고령화가족’에서 한모 역으로 윤제문을 추천하게 된 이유가 “이 역할을 찰지게 할 수 있는 분은 윤제문 밖에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해일은 8일 오전 서울 압구정CGV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송해성 감독) 제작보고회에서 “박해일이 영화에 윤제문을 추천했다는 말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틀린 얘기가 아니다. 송해성 감독님이 윤제문 선배님 이야기를 했을 때 다른 배우들도 잘 해낼 수 있으나 이분처럼 찰지게 할 수 있는 건 윤제문 선배님 밖에 없다고 피력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윤제문 선배님의 일상을 연극할 때부터 알고 있어서 그대로 하면 영화 속 오한모 역할을 잘 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며  “영화로 감상하시면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라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윤제문은 극 중 엄마의 집에 눌러 붙어 사는 거구의 백수 44세 첫째아들 한모 역을 맡았다. 박해일은 그의 동생이자 데뷔작부터 흥행에 참패한 영화감독 40세 둘째아들 인모 역을 맡았다.
한편 ‘고령화 가족’은 평화로운 엄마의 집에 나이 값 못하는 자식들이 모여들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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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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