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장애인컬링협회(회장 박주영)가 2013 FILA배 전국 휠체어컬링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동계 장애인 스포츠의 역량 강화 및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하여 오는 14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까지 경기도 의정부실내빙상장에서 개최된다.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되는 이번 대회에는 8개시도 10개팀 (선수 및 임원 약 200명)이 참가하여 2014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팀의 자리를 놓고 나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FILA코리아(대표 윤윤수)와 케어라인(대표 김상무)이 공식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밴쿠버패럴림픽 은메달의 영광을 재현할 국가대표팀을 선발하는 최종대회이며, 현재 대한민국 휠체어컬링종목은 2014 소치 장애인 동계올림픽에 참가자격을 확보한 상태다.

2018 평창 장애인 동계올림픽 유치로 인해 국내팀들의 꾸준한 경기력 향상을 보여주는 휠체어컬링종목은 지난 2월 제10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에서 전반적으로 평준화된 경기력을 보였으며, 특히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강원도의 원주연세드림팀(밴쿠버 패럴림픽 은메달)과 현재 누적포인트 2위의 경기도 의정부롤링스톤팀이 각 조의 1위로 결승전에서 대결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그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국가대표팀 선발 누적포인트 1, 2위간의 격차는 단 1점으로, 금번대회 1위팀이 사실상 국가대표팀으로 선발될 가능성이 크다.
14일 오후 2시에 열리는 개회식에는 타이틀 스폰서인 '휠라'의 이기호 사장,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을 비롯한 대회관련 주요 인사들이 함께 참석하여, 꿈과 열정으로 대회에 임하는 휠체어컬링 선수들의 가슴벅찬 도전을 격려하며 대회를 더욱 빛내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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