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병만이 KBS 2TV 월화 드라마 ‘직장의 신’에서 ‘게장의 달인’으로 출연한다.
8일 방송되는 ‘직장의 신’ 3회에서는 개그계의 달인 김병만이 카메오로 출연한다. 극중 병만으로 나오는 그는 ‘게장의 달인’으로 화려한 손놀림을 뽐낼 예정이다.
극중 김병만 선생은 일명 ‘꽃게들의 아버지’, ‘집게손’이자 28년간 맨 손으로 각종 해산물을 잡아왔다 해서 ‘갑각류의 달인’으로 불리는 인물. 최근 몇 년간은 안면도에서 하루 300마리가 넘는 간장게장을 담궈 내 ‘게장의 달인’으로 입소문이 나있다.

Y-Jang 식품의 사활이 걸린 염간장 판촉에 활용할 최강의 카드로 전격 스카웃된 게장의 달인은 알고 보니 124개의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는 미스김(김혜수 분)의 옛 스승이다. 또 제자 미스김의 미스터리한 과거도 알고 있는 병만의 등장으로 그녀의 비밀이 폭로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온갖 종류의 달인 개그를 선보였던 김병만에게도 게장의 달인 역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러나 김병만은 정글에서도 살아남은 전사답게 생게를 맨 손으로 잡아 날카로운 집게발을 가위로 순식간에 잘라내는 신을 소화하는 투혼을 선보이며 혼신의 열연을 펼쳤다는 후문이다.
한편 직장인들의 월요병을 화끈하게 날려줄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이자 사회적 약자를 응원하는 개념 찬 드라마 ‘직장의 신’ 3회는 8일 밤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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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KBS미디어/MI In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