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인나, 지현우에 이어 이청아, 이기우까지!’
8일 tvN 드라마 출신 공식 2호 커플이 탄생했다. 이청아와 이기우가 2011년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호흡을 맞췄던 것을 계기로 올초부터 열애를 시작, 4개월 차 풋풋한 연예계 공식 커플이 됐다. 두 사람은 극 종영 후 연예인 스키팀 일원으로 활동하며 감정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1호 커플은 지난해 방영됐던 '인현왕후의 남자' 유인나, 지현우. 지현우는 종영을 기념한 팬미팅 자리에서 영화 같은 프러포즈를 했고 이후 유인나는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통해 특별한 사이가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들의 공통점은 tvN 월화드라마를 통해 인연이 시작됐다는 것. '인현왕후의 남자'에서 지현우는 다재다능 기품있는 엄친아 선비 김붕도를, 유인나는 오랜 무명배우 시절을 지나 스타반열에 올라선 최희진을 연기했다. 이청아와 이기우는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삼각 로맨스의 주인공으로 열연을 펼쳤다.
연이어 출연자들의 공개 열애 선언이 나오자 tvN 측은 축하하면서도 놀랍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tvN 측 한 관계자는 "모든 촬영 현장이 그렇겠지만 tvN 드라마는 연기자들의 연령이 비슷해 서로 쉽게 어울릴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다. 또 촬영 후에도 가깝게 지내며 연예계 선후배로 좋은 만남을 이어가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로맨틱 코미디물이 주를 이루다 보니 캐스팅을 할 때 각 연기자들의 역량만큼이나 두 배우가 얼마나 잘어울릴 수 있는가를 놓고 고민한다. 이 연장선에서 이런 좋은 일들이 만들어진 것 아닌가 싶다"고 추측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tvN의 새 로코물이 시작할 때마다 연예 관계자들의 시선이 두 남녀 주인공에게 향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현재 방영 중인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 두 주인공 이진욱, 조윤희 역시 제대로 스토리가 전개되기도 전 특별한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이진욱은 '나인' 제작발표회 당시 "조윤희 씨가 매력이 많다. '인현왕후의 남자'가 엔딩이 좋았는데 우리도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그렇지만 조윤희 씨가 충분히 매력이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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