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극 대전, ‘직장의 신’에만 있는 것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3.04.08 15: 44

2013 월화극 대전이 시작됐다. 8일 방송되는 SBS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와 MBC ‘구가의 서’가 8일 동시에 출발하며 이미 한 발 앞서나간 KBS 2TV ‘직장의 신’을 따라붙을 예정이다.
하지만 ‘직장의 신’은 멜로 사극과 판타지 사극에는 없는 강점으로 시청자의 시선을 고정시키겠다는 각오다. 이미 원작의 검증된 스토리를 통해 순항을 예고한 ‘직장의 신’의 두 가지 강점은 안방극장 흥행 키워드, 공감과 힐링에 있다.
‘직장의 신’은 이 시대를 살고 있는 회사원들의 이야기로 공감대를 한껏 끌어올리며, 계약직 사원 정주리(정유미 분)의 진정성 있는 목소리에서 흘러나오는 애잔한 내레이션을 통해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며 힐링을 선사한다.  

특히 지난 2회분에서 정직원 금빛나(전혜빈 분)의 실수를 뒤집어 쓴 정주리의 고군분투를 본 한 시청자는 “직장에 처음 들어갔던 사회 초년생 때 그런 일을 당했던 일이 떠올라서 눈물이 났다”는 시청평을 남기며 크게 공감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직장의 신’은 웃고 넘길 수만은 없는 강력한 공감대를 무기로 시청자를 TV 앞으로 불러 모으고 있으며 여기에 완벽한 대본을 100% 살려내는 배우, 미스김(김혜수 분)과 장규직(오지호 분)의 매회 강력해지는 코믹 연기는 단순한 코믹을 지양하고 그 의미를 충실히 담아내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직장의 신’의 한 관계자는 8일 OSEN에 “연기 잘하는 배우가 모인 ‘직장의 신’은 월화극 경쟁이라는 타이틀에 신경 쓰지 않고 정면 돌파 하겠다. 배우들이 각자 역할을 잘 해주고 있어 승산이 있다고 본다. 웃기고 속도 시원한 드라마로 끝까지 유쾌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편 ‘직장의 신’은 부장님도 쩔쩔매는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과 그녀를 둘러싼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을 차별화된 리얼한 에피소드 안에 유쾌하고 발랄하게 그려낼 본격 로맨틱 생존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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