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이삭 도재욱 김택용 정종현 등 강력한 프로토스 카드가 위력을 발휘한 SK텔레콤이 활짝 웃었다.
SK텔레콤은 8일 서울 신도림 테크노마트 3층에서 열린 프로리그 2012-2013시즌 4라운드 삼성전자와 경기서 프로토스 라인을 앞세워 4-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SK텔레콤은 군단의 심장 2연승을 포함해 파죽의 6연승을 내달리며 선두 웅진 스타즈와 3경기 반으로 격차를 줄였다.
반면 이날 패배한 삼성전자는 시즌 12패(11승)째로 승률 5할 이하로 내려갔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택용이었다. 앞선 6일 KT전서 김명식을 상대로 복귀 신고식을 했던 그는 이날은 전성기 기량을 방불케 하는 현란한 멀티 테스킹 능력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2-0 으로 앞선 3세트에 출전한 그는 초반 방어 이후 역습까지 군더더기 없는 완벽한 경기 흐름을 보였다. 상대 강력한 초반 압박을 모선핵의 광자과충전으로 넘긴 뒤 예언자로 박대호의 본진과 앞마당을 헤집으며 마비시켰다.

일꾼까지 동원한 박대호의 마지막 공격까지 깔끔하게 막아내며 승리, 3-0으로 스코어를 벌리며 SK텔레콤이 승기를 거머쥐게 했다.
이후 SK텔레콤은 에이스 정윤종이 4세트서 김기현을 제압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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