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신곡 속속 윤곽..월드히트 저격 '한번 더!'
OSEN 임영진 기자
발행 2013.04.08 17: 28

월드히트를 기록한 곡 '강남스타일'에 이어 싸이가 준비하고 있는 신곡 '젠틀맨'의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 곡이 또 한 번 세계적으로 열풍을 일으킬 수 있을지 관심사다.
싸이는 현재 신곡 발표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뮤직비디오 촬영을 진행 중이다. 지난 7일 오전에 시작된 촬영은 밤샘을 포함한 강행군으로 약 3일에 걸쳐 진행된다. 서울 도심 곳곳에서 갑작스럽게 등장해 촬영을 진행하는 콘셉트의 뮤직비디오는 일부 실내 촬영을 앞두고 있는 상황.
앞서 '젠틀맨' 뮤직비디오에는 '무한도전' 멤버 유재석, 박명수, 노홍철, 정형돈, 정준하, 하하, 길 등이 모두 출연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여자 주인공으로는 걸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이 낙점됐다. 이들은 7일 오후부터 개별적으로 합류해 싸이와 함께 했으며 늦게는 다음날 새벽에야 현장에서 철수했다.

싸이가 '강남스타일'의 흥행에 한 몫했던 포인트 안무 '말춤'에 이어 어떤 댄스를 선보일지도 포인트. 그는 지난 1일 MBC '뉴스데스크'에 출연해 "한국에서는 많이 본 춤이지만 외국에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댄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뮤직비디오 파트너인 가인이 췄던 '시건방춤'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했다. 이 밖에 개다리춤, 관광버스춤도 언급됐으나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는 없다.
사실 '젠틀맨'의 원제목은 '아싸라비아'였다. 하지만 외국인들이 '아싸라비아'라는 발음을 잘 못한다는 점 등을 감안해 이후 '젠틀맨'으로 수정, 보완했다.
싸이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젠틀맨'을 들어본 후 "느낌이 좋다"고 말했다. 양 대표는 "아직은 느낌이 매우 좋다는 말밖에 할수 없다. 늘 선택은 대중의 몫이다. 우리는 대중의 기호와 트렌드를 제대로 따라가려고 늘 애를 쓰는 사람들일뿐"이라며 조심스럽지만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편 싸이는 오는 13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해프닝'을 열고 '젠틀맨'의 첫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콘서트는 외신 취재신청이 100개를 훌쩍 넘길 만큼 전세계적으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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