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라(NH농협은행)가 실업 여자 테니스에서 독주 체제를 굳혔다.
이예라는 올 시즌 대학과 실업 최강자를 가리는 국내 첫 오픈대회인 2013 여수오픈에서 단복식을 모두 휩쓸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예라는 앞서 열린 영월 실업연맹전 1차대회서도 소속팀의 단체전 우승과 개인전 단복식 2관왕에 올라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바 있다.
이예라는 지난 7일 진남체육공원 테니스코트에서 열린 여자단식 결승전서 영월대회 결승 상대였던 이초원(양천구청)을 다시 만나 2-1(3-6 6-0 6-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고 여수오픈 첫 우승컵을 품었다.
이예라는 여자복식 결승전서도 정윤영(NH농협은행)과 찰떡궁합을 과시, 김윤희(수원시청)-최지희(경동도시가스) 조를 2-0(7-6(5) 6-4)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편 남자단식 결승전서는 서용범(부천시청)이 영월 실업연맹전 1차대회 우승자인 김영준(고양시청)을 2-0(6-4 6-4)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5일 열린 남자복식 결승전서는 이승훈-엄슬기(부천시청) 조가 조숭재-최동휘(현대해상) 조를 2-0(6-1 6-2)로 완파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2013 여수오픈 남녀 단식 우승자에게는 500만 원, 준우승자에게는 200만 원, 복식 우승팀에는 200만 원, 준우승팀에는 100만 원의 훈련연구비가 주어진다.
이로써 2013 여수오픈이 성황리에 막을 내린 가운데 경북 상주로 무대를 옮겨 오는 13일부터 상주시민운동장 테니스장에서 2013 상주오픈대회가 열린다.
dolyng@osen.co.kr
대한테니스협회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