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아시아삼보선수권, 5월 31일 용인체육관서 열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08 18: 17

우리나라 최초로 매머드급 삼보선수권대회가 열린다.
대한삼보연맹은 지난 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13아시아삼보선수권대회와 아시아청소년삼보선수권대회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3일까지 용인대학교 체육관에서 동시에 개최된다"고 전했다.
이번 대회에는 삼보 강국인 카자흐스탄을 비롯해 20개국에서 350여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할 예정이다. 팬들에게 비교적 낯선 삼보 국제대회가 국내에서 대규모로 개최된 것은 최근 들어 한국삼보의 위상이 한결 높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시아선수권대회는 예년처럼 우즈베키스탄에서 개최하려고 했다.

하지만 지난달 모스크바에서 개최된 할람피예프 기념 월드컵 국제삼보대회에서 임주용(21, 한양대)이 스포츠삼보 -82kg에서 한국 사상 최초로 금메달을 획득해 국위를 선양했다.
삼보(Sambo)는 러시아 고유무술로 무기를 사용하지 않는 맨손 호신술이란 의미의 경기종목이다. 삼보는 스포츠삼보와 컴벳삼보로 구분해 경기가 펼쳐지는데 컴벳삼보는 상대를 가격할 수도 있어 격렬한 게임이다.
대한삼보연맹 문종금 회장은 "오는 7월 러시아 카잔에서 개최되는 하계유니버시아드에 우리 선수들이 금메달을 안길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이번 아시아대회도 완벽하게 마무리해 한국삼보의 저력을 다시 한 번 과시하겠다"고 다짐했다.
dolyng@osen.co.kr
대한삼보연맹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