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구가의 서’ 정혜영, 기생 파격 변신 ‘강렬 눈도장’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08 22: 26

배우 정혜영이 기생으로 파격적인 연기 변신에 성공했다.
정혜영은 8일 첫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에서 춘화관의 우두머리 기생 천수련 역을 연기했다. 천수련은 문과 예를 겸비한 명성이 대단한 기생.
이날 정혜영은 변하지 않은 아름다운 외모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천수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또한 극을 압도하는 섹시 카리스마는 그동안의 청순하고 조신한 정혜영의 이미지를 180도 뒤집는 결과였다.

앞서 그는 지난 2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기생 연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바 있다. 예고대로 정혜영은 천수련이라는 팔색조 캐릭터를 표현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
이날 정혜영은 피도 눈물도 없는 독한 기생 교관에서 남자들을 홀리는 매력 넘치는 여인의 향기까지 천수련이라는 캐릭터에 모자람이 없었다. 특히 윤서화 역의 이연희와 팽팽한 기싸움을 통해 첫 방송부터 강렬한 눈도장을 남겼다.
한편 ‘구가의 서’는 반인반수 최강치(이승기 분)가 사람이 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유쾌한 무협 활극이다. 사람은 될 수 없지만 인간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는 강치를 통해 진정한 인간애와 자아가 무엇인지 살펴보는 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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