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감독 강우석이 자신의 최근 작품이 흥행실패를 맛본 것에 대해 자아비판을 했다.
강우석 감독은 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380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으며 흥행감독 1위에 올라선 것에 대해 “과거에는 흥행감독으로 인정했는데 요 몇 년 간 감이 전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그는 후배 최동훈 감독이 4편으로 흥행감독 2위를 차지한 것에 대해 “내 영화인 ‘투캅스’의 흥행 기록이 잘못 됐다”고 주장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집계가 잘못돼 지금의 방식으로 집계하면 자신의 관객수가 훨씬 많을 것이라는 재치 섞인 항변이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오는 10일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전설의 주먹’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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