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강우석 “‘투캅스2’, 부도 막기 위해 찍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09 00: 04

강우석 감독이 계획에 없던 영화 ‘투캅스2’ 제작을 한 이유에 대해 부도를 막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강우석 감독은 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투캅스’와 ‘공공의 적’ 등 시리즈로 쉽게 돈을 번다는 시선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투캅스’는 시리즈로 제작할 생각이 없었다”면서 “그런데 영화가 잘돼서 주체할 수 없는 돈을 벌었다. 영화로 번 돈이니까 영화 제작에 돈을 써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14명 감독과 계약을 하고 스태프 계약을 하는데 돈을 썼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강우석 감독은 “그렇게 사람을 모아서 영화를 2편 찍었는데 쫄딱 망했다”면서 “회사가 부도위기에 놓였고 부도를 막는 용으로 ‘투캅스2’를 갑자기 찍게 됐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오는 10일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전설의 주먹’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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