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 강우석 “‘왕의 남자’, 좋아서 내가 뺏으려고 했다”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3.04.09 00: 12

강우석 감독이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왕의 남자’의 뛰어난 작품성을 보고 자신이 연출을 하려고 했었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강우석 감독은 8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서 “이준익 감독의 ‘왕의 남자’ 시나리오를 보고 정말 좋아서 뺏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감독한테 ‘너한테 맞는 영화는 따로 있다’면서 설득했는데 이 감독이 넘어오지 않았다”면서 “서너번 돌려치기 했는데 이 감독이 완강했다. 목숨 걸겠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투자하고 배급을 했다”고 뒷이야기를 공개했다.

한편 강우석 감독은 오는 10일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치는 ‘전설의 주먹’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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