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프리뷰] ‘천적’ 노경은, KIA 상대 연승 도전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09 07: 10

두산 베어스의 새로운 에이스로 성장한 우완 선발 노경은이 9일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지난해 12승 6패 7홀드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하며 괄목성장한 노경은은 어느덧 팀의 간판 선발로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2일 잠실 SK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실점 2자책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낸 노경은은 단독 선두 KIA 잡기에 나선다.
노경은의 지난 시즌 KIA전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1.33으로 뛰어났다. 광주구장 성적만 따지면 3경기 1승 2홀드 평균자책점 0으로 천적의 면모를 과시한 노경은. 그러나 올 시즌 초반 KIA는 쉬어갈 틈이 없는 타선을 구축하며 단독 선두 순항 중이다. 특히 김주찬의 부상 공백을 메우고 있는 신종길을 노경은이 어떻게 공략하느냐가 관건이다.

KIA는 2년차 좌완 임준섭을 선발로 예고했다. 팔꿈치 수술 후 재활을 마치고 전열에 가세한 임준섭은 지난 3일 한화를 상대로 6이닝 무실점 쾌투를 펼치며 데뷔 첫 승리를 따냈다. 안정된 제구력을 바탕으로 신예 답지 않은 노련미가 돋보이는 투수다.
특히 두산은 생소한 투수와의 대결에서 고전하는 경향이 짙었다. 빠른 공을 던지는 투수는 아니지만 안정된 제구력을 발휘한다는 점에서 임준섭의 2승 가능성도 무시할 수 없다. 활발한 타격전보다 투수전 가능성이 좀 더 높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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