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게로 결승골' 맨시티, 맨유 잡고 우승 희망 살렸다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3.04.09 07: 12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맨체스터 더비'서 승리를 거머쥐며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렸다.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맨유와 경기서 세르히오 아게로의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맨시티(19승 8무 4패, 승점 65)는 리그 선두인 맨유(25승 2무 4패, 승점 77)와 승점차를 12점으로 좁혔다. 실낱같은 역전 우승의 희망을 살린 셈이다.
맨시티에 있어서는 의미깊은 승리였다. 지난 시즌에도 승점 8점차로 맨유에게 뒤지다가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유를 꺾으면서 역전 우승의 발판을 마련한 바 있다. 반면 맨유는 홈에서 승리를 내주며 발목을 잡힌 셈이 됐다.

예상대로 팽팽한 접전이 이어졌다. 맨시티는 후반 7분 역습 찬스에서 사미르 나스리의 패스를 받은 제임스 밀너가 선제골을 성공시키며 앞서갔다. 하지만 7분 만에 맨유가 곧바로 만회골을 터뜨리며 따라잡았다. 프리킥 찬스에서 로빈 반 페르시가 찬 볼을 필 존스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를 걷어내려던 빈센트 콤파니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만회골을 내주고 만 것이다.
1-1 접전이 이어지는 가운데 승점 3점이 보다 절실했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후반 26분 아게로를 교체 투입했다. 그리고 이 선택은 정확하게 맞아떨어졌다. 후반 33분 야야 투레의 패스를 받은 아게로가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승리를 이끈 것이다. 아게로는 수비수 세 명을 단독 드리블로 따돌리는 개인기를 선보이며 강력한 슈팅으로 결승골을 만들어냈다.
아게로의 결승골로 2-1 리드를 잡은 맨시티는 필사적으로 한 골차 리드를 지켜냈다. 맨유의 추격 의지를 따돌린 맨시티는 결국 승리를 거머쥐며 우승의 꿈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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