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29, 수원 삼성)가 K리그 클래식 5라운드 MVP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9일 K리그 클래식(1부리그)과 챌린지(2부리그)의 MVP와 베스트 11, 클래식 베스트 매치, 베스트 팀 등을 발표했다. 연맹의 기술위원회(연맹 부총재, 경기위원장, 심판위원장, 경기감독관)에 의해 선정된 이번 명단 중 가장 돋보이는 것은 클래식 MVP였다.
연맹은 1골 1도움을 올린 정대세를 클래식 5라운드 MVP에 뽑으며 "눈물 많은 순정남이다. 클래식 4경기 만에 데뷔골과 함께 위협적인 전방 파괴력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베스트 11의 공격수에는 정대세와 더불어 상대 수비를 집중시킨 뒤 공격을 지원하는 노련함으로 1도움을 올린 이동국(전북)이 함께 했다.

미드필더에는 레오나르도와 김상식(이상 전북)이 나란히 이름을 올렸고, 황진성(포항)과 서정진(수원)도 한 자리씩을 차지했다. 수비진은 박진옥(대전)과 이경렬(부산), 배효성(강원), 이용(울산)이 뽑혔다. 골키퍼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는 선방을 펼친 김병지(전남)가 됐다.
챌린지에서는 수원 FC의 박종찬이 MVP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에 뽑혔고, 양동현(경찰청)은 박종찬과 베스트 11 공격수에서 짝을 이뤘다. 미드필더에는 박병원과 최진수(이상 안양), 염기훈(경찰청), 이승현(상주)이 뽑혔고, 수비수에는 백종환(상주), 돈지덕(안양), 최광희(경찰청), 알렉스(수원 FC)가 선정됐다. 골키퍼는 유현(경찰청)이 자리 잡았다.
한편 클래식 베스트 팀은 10.03점을 받은 전북이 됐고, 베스트 매치는 서울과 울산의 경기(2-2)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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