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우라와, 전주W 훈련서 "잔디 열악"...벌써부터 핑계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3.04.09 07: 40

우라와 레즈(일본) 선수들이 전북 현대와 경기를 앞두고 잔디 핑계를 대고 있다.
우라와는 9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전북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4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지난 3차전 홈경기서 전북에 1-3으로 완패했던 우라와는 승점 3점에 머물러 있어 4차전에서도 패할 경우에는 16강행을 자력으로 달성할 수 없게 된다.
현재 우라와에 16강 진출의 가능성은 충분히 열려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피할 궁리를 하는 듯 하다. 지난 8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실시한 훈련에서 우라와 선수들이 잔디가 좋지 않다며 투덜거린 것.

일본의 스포츠 매체 '스포츠닛폰'에 따르면 마키노 도모아키는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한 느낌의 잔디"라고 했고, 모리와키 료타도 "아래가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 게다가 잔디가 벗겨져 있는 부분도 있다"고 혹평했다.
'스포츠닛폰'은 이와 같은 선수들의 반응에 "(우라와의) 자신있는 패스 축구가 제대로 펼쳐지지 못할 가능성이 높아 험난한 싸움이 될 것 같다"며 패배할 경우 잔디 핑계를 댈 수 있음을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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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현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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