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설의 주먹'(강우석 감독)이 쟁쟁한 영화들을 제치고 예매율 1위에 등극하면서 흥행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9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결과에 따르면 '전설의 주먹'은 실시간 예매율 29.2%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설의 주먹'과 동시기에 개봉, 할리우드 유명배우 톰 크루즈가 주연을 맡아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영화 '오블리비언'과 현재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는 영화 '런닝맨' 등 쟁쟁한 영화들을 제친 것이라 더욱 의미가 깊다.

'전설의 주먹'은 '실미도', '공공의 적', '이끼' 등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의 신작으로 고교시절 주먹 하나로 일대를 평정했던 세 친구가 25년 후 리얼 액션 TV쇼에서 다시 만나 그 당시 끝내지 못한 마지막 승부를 펼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우 황정민, 유준상, 윤제문 등이 주연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이기도 하다.
한편 '오블리비언'이 실시간 예매율 21.3%로 2위를 기록했으며 '런닝맨'이 12.9%의 실시간 예매율로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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