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설치 미술 출품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13.04.09 09: 39

- 현대차 디자인 철학 담은 작품 선보여, 1만 2000개 아크릴 구(求)와 빛, 관람객 움직임으로 완성
현대자동차(주)가 세계 최고 권위의 디자인 전시회인 ‘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참가해 ‘플루이딕 스컬프처 인 모션(FLUIDIC Sculpture in motion)’이라는 작품을 출품했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인 모션’은 자연의 아름다움을 예술적 조형에 담고자 하는 현대차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를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이라는 상징적 표현을 통해 관객과 상호작용 할 수 있도록 한 설치 미술이다.

현대차는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가 끊임없이 사용자들에 의해 재해석되고 새롭게 탄생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알리고자 현대디자인센터에서 작품을 기획-제작했다고 전했다.
매년 4월초에 열리는 ‘밀라노 디자인 위크(Milan Design Week)’는 1961년 출범한 세계적인 밀라노국제가구박람회장을 중심으로 밀라노 시내 전역에서 패션, 전자, 자동차, 통신 등 세계적인 기업들이 전시관을 운영하는 축제로 최신 문화와 패션 및 디자인 트렌드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행사다.
현대차가 선보인 ‘플루이딕 스컬프처 인 모션’은 전시장 천장에는 스크린 역할을 하는 아크릴 구(求) 1만 2000개와 8개의 레이저 빔이 설치 돼 있고, 바닥에는 물이 고인 얕은 호수로 이뤄져 있다. 수 많은 아크릴 구와 작은 호수의 물, 레이저 빛과 관람객 움직임간의 서로 상호 작용을 통해 약 7분이라는 시간에 매번 새로운 조형물로 표현된다.
‘플루이딕 스컬프처 인 모션’은 8일(현지시간)부터 14일까지 밀라노에서 가장 큰 규모의 전시장인 슈퍼스튜디오 피유(Super studio PIU)에서 전시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통해 현대차의 디자인 철학인 플루이딕 스컬프처를 고객들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 다양한 전시와 이벤트를 통해 현대차만의 디자인 DNA를 널리 알리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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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밀라노 디자인 위크’에 출품한 현대자동차의 ‘플루이딕 스컬프처 인 모션(FLUIDIC Sculpture in mo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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