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할리우드 뜨는 女우라면 마녀는 기본?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09 10: 14

2013년 극장가는 할리우드에서 핫(HOT)한 여배우들이 앞 다퉈 마녀 캐릭터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에 이어 오는 18일 개봉하는 ‘뷰티풀 크리처스’까지 할리우드 여배우들이 조연에서 주인공으로 업그레이된 마녀를 선택했다.
‘뷰티풀 크리처스’에는 이제껏 본적 없는 마녀들이 대거 등장, 할리우드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는 앨리스 엔글레르트와 에미 로섬이 무시무시한 능력과 스타일리시한 비주얼의 마녀 캐릭터에 도전했다.

리나는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앨리스 엔글레르트가 차지했다. ‘피아노’를 연출한 제인 캠피온의 딸이자, 탁월한 연기력과 싱어송라이터 실력까지 갖춰 할리우드에서 계속되는 러브콜을 받고 있는 그는 “빛과 어둠을 통해 거대한 대결을 다룬다는 점에서 리나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전했다.
자신이 맡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전해온 앨리스 엔글레르트는 마녀의 강력한 기운을 타고난 리나 역을 맡아 특유의 우아하고 신비로운 매력을 뽐낸다.
빛과 어둠을 지배하는 리나의 능력을 시기하는 어둠의 마녀 리들리에는 팔색조 매력을 지닌 에미 로섬이 맡았다. ‘오페라의 유령’의 히로인 에미 로섬은 어둠의 마녀로 변신, 자신의 마음대로 풀리지 않으면 곧바로 공격태세를 갖추는 터프한 성미를 지닌 마녀 리들리 역을 소화했다. 에미 로섬은 극 중 상대를 쏘아보는 것은 기본이고 몸매를 그대로 드러내는 의상을 입고 유혹적인 몸짓을 갖춰 캐릭터의 개성을 한껏 살려냈다.
앞서 2월 개봉한 ‘헨젤과 그레텔: 마녀 사냥꾼’의 전설적인 마녀 사냥꾼 그레텔로 분한 ‘제 2의 안젤리나 졸리’ 젬마 아터튼은 고전적인 우아함을 뽐내면서도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부각, 새로운 섹시 여전사를 탄생시켰다. 또한 ‘테이큰’의 팜케 얀센은 무시무시한 마녀 뮤리엘 역을 맡아 마녀들조차 두려워하는 악독한 지배자의 강렬한 카리스마를 실감나게 표현, 어둡고 차가운 매력으로 마녀 본연의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3월 개봉한 ‘오즈 그레이트 앤드 파워풀’은 각기 다른 매력을 뽐내는 세 마녀에 전세계 팬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여배우들이 캐스팅 됐다. 제 69회 골든글로브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미셸 윌리엄스는 착한 성품을 지닌 하얀마녀 글린다를 연기했고, 관능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녹색마녀 에바노라에는 ‘본 레거시’로 새로운 액션 여전사로 거듭난 레이첼 와이즈가, 순수한 마음을 지닌 사랑스러운 빨간마녀 테오도라 역할에는 2012년 가장 섹시한 여배우 1위에 오른 밀라 쿠니스가 맡아 마녀 캐릭터에 도전해 신선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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