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소속팀인 스완지 시티가 6개월간 약 277억 원을 벌어들이며 승승장구했다.
ESPN은 9일(한국시간) 스완지 시티의 놀라운 재정적 성과에 대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스완지 시티는 지난 2012년 11월부터 지금까지 6개월 간 1590만 파운드(약 277억 원)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011년 같은 시기에 벌어들인 금액을 약 1000만 파운드(약 174억 원) 이상 뛰어넘은 셈이다. 스완지 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 첫 이익은 1460만 파운드(약 255억 원)였다.
이 수입은 조 앨런(23)과 스콧 싱클레어(24)를 각각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시키면서 생긴 수익 1480만 파운드(약 258억 원)가 더해지지 않은 액수다. 만약 세금 약 560만 파운드(약 97억 원)를 제외한 이 액수가 더해지면 스완지 시티는 약 2850만 파운드(약 497억 원)의 수입을 거둔 셈이 된다.

스완지 시티의 돈 키프 재무 이사는 "이 수익은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쓰일뿐만 아니라 리버티 스타디움의 확장, 훈련시설의 개선 등 많은 곳에 쓰여질 것"이라며 수익의 일부를 클럽 발전을 위해 전체적인 시설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스완지시티 구단은 550만 파운드(약 96억원)를 책정해 새로운 훈련 시설을 만드고 있다. 현재 페어우드 경기장의 장기 임대를 포함한 스완지 대학과의 협약 체결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홈 구장인 리버티 스타디움 확장 계획안도 지역 당국에 제출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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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시티의 홈구장 리버티 스타디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