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일, 윤제문, 공효진 주연 영화 '고령화 가족'(송해성 감독)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4월 2주차 영상물등급위원회 영화등급분류 정보에 따르면 '고령화 가족'은 '영상표현에 있어 폭력성 및 대사표현(욕설) 모방위험의 수위가 높아' 청소년관람불가 판정을 받게 됐다.
'고령화 가족'은 가족에게 헌신적인 초로의 엄마와 세 남매, 외손녀가 한집에 모여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갈등과 가족애를 그린 영화라 이런 판정이 더욱 호기심을 자아낸다. 색다른(?) 가족영화가 될 전망.

'욕설' 일화에 대해 공효진은 제작보고회에서 "특별히 욕을 연습을 안했다. 저는 데뷔 초반부터 욕을 찰지게 잘한다고 얘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더 업그레이드 된 욕이 나오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가족을 향한 거여서 더 세게 나오지 않았을까. 항상 가족이 있을 때 욕하고 난리를 친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영화는 천명관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됐다. 오는 5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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