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결승골을 터트린 세리히오 아게로(25, 맨체스터 시티)가 우승에 대한 희망을 놓지 않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서 열린 2012-201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2-1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26분 투입된 아게로는 수비수 세 명을 제치는 화려한 개인기로 결승골을 뽑아냈다. 아게로는 포효하며 기쁨을 만끽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용병술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경기 후 아게로는 흥분을 감추지 못한 모습이었다. 그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승리로 정말 전율이 온다. 특히 오늘의 결승골은 내 아들 벤에게 바치고 싶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날 승리로 리그 2위 맨시티(19승 8무 3패, 승점 65)는 선두 맨유(25승 2무 4패, 승점 77)를 승점 12점차로 압박했다. 6경기를 남겨둔 맨시티는 희박하지만 역전우승에 대한 희망을 남겨두게 됐다.
아게로는 “맨시티 힘내자! 시즌 끝까지 싸우자”라며 우승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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