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허진이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린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허진은 9일 오전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 출연해 세상과 소통을 시작한 근황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허진을 찾아갔다. 제작진이 그에게 “무엇을 하고 있냐”고 묻자 그는 머뭇거리며 “여기서 아르바이트를 해볼까하고 왔다. 캐셔”라고 답했다.

허진은 자신이 월세 35만원에 관리비 18만원인 집에서 거주하고 있으며,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리며 어려운 삶을 살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이 방송 활동 이외는 생각해보지 않았냐고 묻자 그는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나는 바보인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날 배우 임영규가 허진을 찾아와 어려웠던 과거를 고백하며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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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아침'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