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나인: 아홉번의 시간여행'(이하 ‘나인’)이 놀라운 대박 반전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나인’ 9회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박선우(이진욱 분)이 멀쩡히 살아나 12시 생방송 뉴스를 진행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는 뇌종양 병세가 급속도로 악화된 박선우를 살리기 위해 친구 한영훈(이승준 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향을 찾지만, 박선우가 향을 모두 과거에 버리고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친구를 포기할 수 없었던 이승준은 수술을 강행하고, 그런 노력에도 이진욱은 죽음을 맞이하고 만다.

그 순간 과거 20년 전 박선우가 기지를 발휘해 자신이 20년 후에 뇌종양에 걸린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분명 자신과 만나기로 한 미래의 박선우가 약속장소에 나타나지 않은 것. 그는 뇌종양에 걸릴 과거의 변화로 인해 이진욱은 다시 살아나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소름 돋는 반전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방송 말미 공개된 10회에서는 삼촌과 조카 사이로 변한 ‘나비커플’의 사랑이 엇갈리는 장면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이진욱의 절친인 이승준의 소개로 만난 의사 강서준(오민석 분)과 주민영이 본격적으로 결혼준비에 들어가는 내용이 예고편에 등장한 것. 또한 다시 살아난 이진욱 역시 함께 9시 뉴스를 진행하는 미모의 아나운서와 묘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나인’은 남자 주인공 박선우가 20년 전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신비의 향 9개를 손에 넣게 되면서 펼쳐지는 시간 여행을 담은 판타지 멜로 드라마. 탄탄한 스토리 구성과 예측이 불가능한 전개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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