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아이피~" "대단한G~"…소비자, 그들을 노래하게 하라
OSEN 정자랑 기자
발행 2013.04.09 13: 43

최근 소비자들의 귀를 사로잡은 제품 로고송들이 소비자들의 참여로 더욱 다채로워지는 것은 물론 효과적인 홍보 수단도 되고 있다. LG전자의 ‘G 프로 송’과 KT의 ‘올아이피 송’이 그 예.
먼저 LG전자는 ‘옵티머스G 프로’의 TV광고 음악에 소비자를 작사가로 초빙한다. ‘G 프로 송’ 이벤트는 방송인 박명수가 세 가지 버전으로 곡을 편곡하고, 참가자들은 편곡된 곡에 어울리는 가사를 만든다.
최종 선정된 가사는 편곡된 곡에 녹여 가수 김범수 이하이가 부르게 된다. 결과적으로 색다른 세 가지 버전의 ‘G 프로 송’을 만나볼 수 있게 될 예정이다.

KT도 악동뮤지션, 라쿤보이즈 등이 참여해 인기몰이 중인 ‘올아피송’에 소비자들의 편곡을 더한다.  
‘올아이피 송 리믹스 공모전’은 광고에 나오는 올아이피 송을 힙합, 하우스, 테크노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편곡해, '올아이피 송'의 새로운 재미를 찾고자 기획됐으며, 음악에 관심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참여 할 수 있다.
 
심사에는 유명 DJ 프릭하우즈와 베테랑 힙합 DJ 스케줄원(Schedule1)이 맡는다. 특별히 공모전 기간 동안 이 두 명의 DJ가 직접 올아이피 송을 리믹스 해, 참가자들이 참조할 수도 있다.
각 사가 내건 상품도 좋아 소비자들의 더욱 즐겁게 참여할 수 있다. LG전자는 작사가로 최종 선정된 이에게는 스마트폰 '옵티머스G 프로'를 주고, 인기투표에 참여한 이들에게도 추첨을 통해 포켓포토, 김범수와 이하이의 메시지가 담긴 CD, 음료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KT는 가장 재미있는 편곡을 한 1등에게는 300만원을 수여하며, 2등과 3등에게도 각각 200만원, 100만원을 상금으로 준다.
 
마창민 LG전자 MC 한국마케팅담당 상무는 “‘G 프로 송’ 이벤트는 소비자의 참여를 자연스럽게 유도하는 이벤트”라며 “향후에도 고객들과의 소통을 늘려 ‘옵티머스 G Pro’의 돌풍을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훈주 KT IMC담당 상무도 “올아이피 서비스를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기 위해 제작한 ‘올아이피 송’이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고 인기를 끌고 있다”며 “누구나 ‘올아이피 송’을 나만의 스타일로 직접 만들어 보는 기회로 마련한 이번 공모전에 많은 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노래만큼 중독성이 강한 콘텐츠도 없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즐겁게 노래하게 하고, 그 노래말이 전하는 메시지가 제대로 새겨진다면 이 보다 더 좋은 홍보재료도 없을 듯하다. 
luckylucy@osen.co.kr
위부터 'G 프로 송'이벤트 포스터와 '올아이피송' 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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