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전국노래자랑'의 배우들이 영화 제작자 이경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전국노래자랑' 배우들은 9일 오전 서울 롯데입구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전국노래자랑' 제작보고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사주신다"고 제작자 이경규에 대한 모든 것을 밝혔다.
이날 제작자 이경규에 대한 질문에 배우 김수미는 "고마운건 현장에서 나에게 선배 대접하느라 좋은 호텔에 재워주고 후배들한테 미안하지만 비싼 한정식도 먹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인권은 "이경규 선배님을 처음 봤을때 소고기를 사주셨다. 소고기를 사주시면서 독 짓는 늙은이 표정 같았다. 영화를 독처럼 짓는 어르신이 앉아서 소고기를 굽고 있는데 영화하시는 분 같지 않고 그냥 소고기만 구우셨다"고 증언했으며 유연석과 이초희 역시 "활복을 먹었다. 이렇게 회식을 자주 하는지 몰랐다"며 즐거웠던 현장 분위기를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이경규는 "회식을 할 때 거의 다 내 돈이 나가는게 아니다. 돈 대주는 후원자들을 대동한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전국노래자랑'은 가수의 꿈을 안은 사람들이 TV 프로그램 '전국노래자랑'에 출연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오는 5월 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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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