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 영화 ‘송포유’, 제2의 ‘언터처블’ 될까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3.04.09 14: 58

영화 ‘송 포 유’가 개봉 전 시사회를 통해 폭발적인 입소문을 일으키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송 포유’는 유명한 배우나 화려함은 없지만 남녀노소를 울리고 웃기는 스토리와 다양한 명곡을 담아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이하 언터처블)을 이을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작년 한해 최고의 흥행돌풍을 일으킨 ‘언터처블’은 전신 불구의 상위 1% 백만장자 필립과 가진 것이라곤 건강한 신체가 전부인 하위 1% 무일푼 백수 드리스의 특별한 우정을 그린 휴먼코미디다. ‘언터처블’은 인지도 전무한 배우와 비할리우드 영화라는 편견을 깨고 유쾌한 웃음과 코끝 찡한 감동, 관객들을 들썩이게 만드는 OST 등이 입소문으로 번지며 국내 개봉한 프랑스 영화 중 최고의 흥행스코어를 기록, 기적과도 같은 흥행을 일궈낸 바 있다.

‘송 포 유’ 역시 국내 관객들에게 인지도가 높은 배우는 없지만 감동 스토리와 더불어 유쾌함과 감동을 배가시키는 셀린 디온, 스티비 원더 등 전설적인 팝가수들의 명곡으로 가득한 OST 등이 입소문의 원천으로 작용하고 있어 닮은꼴로 눈길을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송 포 유’에 대한 기대감은 ‘언터처블’ 개봉 당시와 비견할 만하다. ‘송 포 유’는 영화에 대한 자신감으로 개봉 3주전부터 전국적으로 자신만만 대규모 시사회를 개최해 관객들의 높은 만족도와 추천도를 이끌어낸 바 있다.
이는 ‘언터처블’과 동일한 스텝을 밟고 있는 것으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평은 SNS와 포털사이트를 통해 퍼지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송 포 유’는 사랑하는 그녀, 메리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합창 오디션에 도전하는 아서와 연금술사 합창단의 유쾌한 미션을 담은 웰메이드 휴먼코미디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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