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류제국 몰래 가서 봤다...현재윤은 오늘 선발 출장”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9 16: 32

LG 김기태 감독이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구리서 류제국의 투구를 지켜봤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을 앞두고 “오전에 몰래 류제국이 던지는 것을 봤다. 감독이 가면 선수들이 부담을 느낄 수 있어서 아무도 모르게 나무 그늘 아래에 있었다. 2이닝까지 봤는데 그 때까지는 잘 던지더라”고 말했다.
류제국은 지난 1월 31일 총액 6억5000만원에 LG 유니폼을 입었다. 전지훈련에 참가하지는 못했지만 2군에 합류해 진주 동계 훈련에 임했고 꾸준히 실전 경기에 나오고 있다. 이날 류제국은 구리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연습경기서 한국 무대 첫 정식 등판에 임했다. 

이어 김 감독은 이번 주 연패에 빠져있는 NC 한화와 맞붙는 것에 대해 “야구란 것은 모른다. 아무래도 연패 끊고 맞붙었다면 더 편하긴 했을 것 같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한 지난 7일 잠실 두산전에서 어깨 부상으로 결장한 현재윤에 대해서는 “오늘 선발 라인업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현재윤은 5일 잠실 두산전에서 주루 플레이증 헤드퍼스트 슬라이딩에 임하다가 오른쪽 어깨 부상을 당했다.
한편 류제국은 9일 구리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경기에서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은 146km를 찍었다. LG는 5-0으로 8회 강우콜드 승을 거뒀고 류제국은 승리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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