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쇼 음악중심’이 타 방송국 오디션프로그램 출신 가수들의 출연을 받아들인다.
‘쇼 음악중심’의 조희진 CP는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이와 같이 말하며 “담당 PD들과의 회의에서 좋은 음악을 들고 나온 가수들을 ‘쇼 음악중심’에 출연시켜야한다는 의견이 나와 결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CP는 “사실상 타사 오디션 출신들의 출연을 제재하겠다는 방침이 있었던 것은 아니다. 엠넷 ‘슈퍼스타K' 출신 가수들은 ’쇼 음악중심’에 많이 출연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쇼 음악중심’의 이 같은 변화는 최근 부활한 순위제의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상파 3사 가요프로그램 모두 순위제를 실시하는 상황에 발맞춘 변화라는 것.
실제로 버스커버스커가 발표한 지 1년이 지난 곡 '벚꽃엔딩'으로 음원차트를 점령했고, 이하이가 데뷔 앨범에서부터 인기 고공행진을 달리는 등 오디션 출신 가수들의 대중적 인기를 고려한다면 순위 차트 신설 시 이들의 출연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쇼 음악중심’은 오는 20일 방송부터 순위 차트를 신설한다. 또한 그동안 진행을 맡아왔던 태연, 티파니, 서현이 이달 중순 마지막 무대를 갖고 하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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