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귀환' 김경문, “NC, 많이 아프면서 성장해야지”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9 17: 53

NC 김경문 감독이 약 1년 반 만에 잠실구장에 돌아왔다.
김 감독은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주중 3연전 첫 경기를 앞두고 “잠실은 오랜만에 와본다. 우리 구장만 보다가 여기 오니까 확실히 크고 넓어 보인다”고 잠실로 돌아온 소감을 전했다.
이어 김 감독은 홈플레이트 부근에 새로 깐 인조잔디를 보고 “잘 깔은 것 같다. 덕아웃 부분도 더 좋게 만들었다”며 “바라던 원정 락커룸과 감독실도 생겼다.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졌다”고 만족을 표했다.

그러면서도 김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천연잔디는 처음인데 어떨지 모르겠다”고 웃으며 “매번 맨땅에서만 하다가 처음 천연잔디를 쓴다. 저번 잠실경기에서 나왔듯 천연잔디는 갑자기 타구가 빠르게 튄다”고 우려도 보였다.
김 감독은 연패에 빠진 팀 상황에 대해서는 “승률이 ‘0’ 아닌가. 올라갈 일 밖에 없다”며 “선수들 모두 무거운 아령을 들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로 열심히 하자고 격려하는 중이다. 올해 우리 팀은 많이 맞으면서 맷집이 생길 것이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감독은 “이겨야 할 경기들을 못 이겨 부담이 있지만 열심히 하고 있는 만큼 하나씩 풀릴 것이다. 야구가 참 어려운데 많이 아프면서 성장하리라 본다”고 첫 승이 반전의 발판이 되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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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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