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윤형빈이 영화 ‘송 포 유’ 오감만족 콘서트 무대를 꾸민 ‘남격 청춘합창단’ 어르신들의 뜨거운 열정에 존경을 표했다.
9일 서울 영등포 CGV에서 열린 영화 ‘송 포 유’ 오감만족 콘서트는 개그맨 부부 정경미, 윤형빈의 사회로 진행됐다. 콘서트는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이하 남격) 합창단이 무대를 꾸몄다.
이날 ‘남격’의 원년 멤버인 윤형빈과 아내 정경미가 동반 사회자로 나서 ‘남격 청춘합창단’과의 남다른 우정을 과시했다.

‘남격 청춘합창단’의 무대 후 윤형빈은 “청춘합창단의 일원으로 활동하면서 놀랐던 게 있다. 합창의 힘이라는 게 이렇게 크구나라는 걸 느꼈다. 합창을 하면서 감동을 받았고 보는 분들도 감동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왜 청춘합창단이지?’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나이 때문에 노래를 잘하지만 기회가 없던 분들이 모인 걸 보니 이분들 안에 있는 열정과 꿈은 나와 똑같이 청춘이라는걸 느꼈다”며 “그런 점을 영화 ‘송 포 유’를 통해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형빈의 말에 정경미는 “어쩌면 우리보다 열정이 더 많을 거다”고 감탄했다.
오감만족 콘서트를 꾸민 ‘남격 청춘합창단’은 전국 3500명의 지원자 중 오디션을 거쳐 50~80대 중장년층 약 40인으로 구성된 대한민국의 연금술사 합창단. ‘송 포 유’는 연금술사 합창단의 도전을 담은 영화로 ‘남격 청춘합창단’과 함께 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한편 ‘송포유’는 사랑하는 부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합창 오디션에 도전하는 까칠한 노인 아서와 연금술사 합창단의 유쾌한 미션을 담은 휴먼 코미디. 영화 ‘언터처블: 1%의 우정’을 수입한 수입사가 선택한 작품으로 오는 1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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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