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찰리 쉬렉, 수비 실책 속에 5이닝 6실점 부진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3.04.09 21: 01

NC 우투수 찰리 쉬렉이 시즌 두 번째 등판에서 실책과 집중타로 고개를 숙였다.
찰리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 올 시즌 첫 번째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총 87개의 공을 던졌고 9피안타 3볼넷 2탈삼진을 올렸다.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다.
시작부터 에러로 고전했다. 찰리는 1회말 첫 타자 오지환에게 2루타를 맞았고 이 타구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조평호의 에러가 나와 오지환이 3루까지 진루했다. 찰리는 이진영에게 1타점 좌전안타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이어 박용택의 타구가 유격수 노진혁의 에러가 됐고 1사 2, 3루에서 김용의에게 1타점 우전안타를 허용, 2-0으로 초반 기세를 LG에 빼앗겼다. 

찰리의 불운은 2회에도 이어졌다. 찰리는 정주현과 현재윤을 각각 삼진과 1루 땅볼로 처리했지만 양영동과 오지환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이진영의 타구가 2루수 차화준의 에러가 되면서 3루 주자 양영동이 홈을 밟았다.
찰리는 3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NC도 4회초 4-3 역전에 성공, 경기는 다른 국면을 맞이했다. 그러나 찰리는 4회말 정주현에게 내야안타, 현재윤의 희생번트로 인한 1사 2루 위기서 양영동에게 1타점 2루타를 맞아 동점이 됐다. 역전까지 당할 수 있는 상태서 찰리는 이진영에게 1타점 2루타, 박용택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4-6으로 뒤졌다.
찰리는 5회말 첫 타자 김용의의 타구가 또 실책성 수비로 내야안타가 됐지만 손주인을 삼진으로 잡았다. 이어 정주현의 우익수 플라이에 1루 주자 김용의의 주루 플레이 에러로 한 번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잡으면서 5회를 마쳤다.
찰리는 6회말 첫 타자 현재윤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문현정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문현정은 2사 3루에서 이진영을 삼진으로 잡아 찰리의 주자를 묶었다. 
한편 NC는 6회까지 LG에 5-6으로 뒤져 있다.  
drjose7@osen.co.kr
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