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경엽 넥센 감독이 연승이 마감된 것에 대해 아쉬움을 표현했다.
넥센은 9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서 상대 선발 세든을 공략하지 못하며 0-2로 졌다. 올 시즌 첫 영봉패다. 마운드에서는 선발 밴헤켄이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좀처럼 득점을 뽑아내지 못하는 타선 앞에서는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염경엽 감독은 경기 후 “선발 밴헤켄은 아주 잘 던졌다”고 칭찬하면서도 “2회 기회에서 김민성의 잘 맞은 타구가 잡힌 것이 아쉽다. 오늘은 승리의 여신이 우리 편이 아니었던 것 같다”고 아쉬워했다. 실제 2회 무사 1,2루의 기회를 잡은 넥센은 김민성이 좌중간으로 빠지는 듯한 타구를 날렸으나 SK 좌익수 이명기의 다이빙 캐치에 걸리며 선취점의 기회를 날렸다.

염 감독은 “타자들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 데 좀 더 집중하겠다”고 다음 경기를 기약했다. 넥센은 10일 선발로 김영민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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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