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리드오프 오지환이 3타수 2안타 3득점으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LG는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와 올 시즌 첫 경기서 9-5로 승리했다.
1번 타자겸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오지환의 활약이 빛났다. 오지환은 1회말 첫 타석부터 2루타를 날렸고 상대 실책으로 3루까지 밟은 뒤 여유 있게 선취점을 올렸다. 2회와 4회 두 타석 연속 볼넷으로 출루한 오지환은 4회 박용택의 적시타 때 득점, 8회 중전안타 후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쐐기점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를 만회하듯 수비서도 활약했다. 현재윤의 실책성 2루 송구를 잡아냈고 7회초 NC 이현곤의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잡아내 더블플레이를 만들었다.
경기 후 오지환은 “승리해서 기쁘고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 경기 실수를 만회하기 위해 오늘 평소보다 일찍 나와서 훈련했다”며 “실수가 있을 때마다 잊으려고 노력하고 긍정적인 생각을 한다.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주고 있고 동기와 후배도 잘 따라가고 있어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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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