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옥정' 성동일-이효정, 어물전 대결서 살벌 기싸움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3.04.09 22: 42

SBS 월화드라마 '장옥정, 사랑에 살다'(이하 장옥정, 극본 최정미, 연출 부성철)의 성동일, 이효정이 신분격차를 두고 살벌한 기싸움을 벌이며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했다.
9일 방송된 '장옥정'에서 장현(성동일 분)과 민유중(이효정 분)은 어물전 상인 간의 이권다툼을 두고 자존심을 건 싸움을 벌였다.  
이날 '장옥정'에서는 어물전 상인인 시전과 난전 사이의 다툼이 격렬하게 펼쳐진 가운데, 양측의 뒷배를 봐주고 있는 민유중과 장현 역시 격돌했다.

시전 상인을 지지하는 장현은 허락받지 않은 난전 상인들이 시장을 교란시킨다고 주장했고 이를 눈감아 주는 민유중을 비난했지만, 이에 반응하는 민유중은 그의 신분에 주목했다.
뼛속까지 양반 신분인 민유중은 중인 계급인 장현에게 시장의 질서를 어지럽히는 것 따위는 괜찮지만 조선의 근간인 신분제도를 뒤흔드는 장현의 행동이야 말로 "주제 파악을 못하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행동의 잘잘못을 따지기에 앞서 양반에게 대거리 하는 것 자체를 용납하지 못하는 민유중의 이 같은 행동에 장현은 극심한 분노감을 느꼈고 반드시 이를 되돌려 줄 뜻을 품으며 훗날을 기약했다.
이 같은 장현의 결심은 향후 옥정을 궁으로 들여보내 왕의 여인을 만드려는 것으로 구체화 되는 것으로, '장옥정'을 관통하는 갈등의 중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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