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가의서’, 최진혁 죽음-이승기 탄생 ‘본격 전개 시작’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3.04.09 23: 08

‘구가의 서’가 최진혁의 죽음과 이승기의 탄생을 함께 그리며 본격적인 전개를 시작했다.
9일 방송된 MBC 새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 2회에서는 윤서화(이연희 분)의 배신으로 죽음을 당한 구월령(최진혁 분)과 그가 떠난 뒤 최강치(이승기 분)을 출산하는 윤서화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윤서화는 구월령이 사실은 산 속의 신수였다는 사실과 그가 동생 윤정윤(이다윗 분)의 죽음에 대해 거짓말을 했다는 것에 분노해 관군들에게 그의 거처를 알렸다. 사랑했던 날들을 모두 잊은 채 오직 자신이 속았다는 사실만이 윤서화의 머릿속에 가득할 뿐이었다.

당시 구월령은 윤서화와 혼인하기 위해 인간이 되려 세 가지 금기를 지키던 중이었다. 만약 그 금기를 지키지 못하면 구월령은 천년악귀가 될 수도 있었다. 이를 막으려면 그가 사랑하는 여인이 영원히 사랑을 지키던가, 그렇지 않으면 산사나무 단도로 여인의 심장을 찔러야만 했다.
구월령은 천년악귀가 되지 않기 위해 윤서화의 심장에 산사나무 단도를 꽂으려 했다. 그러나 담평준(조성하 분)의 칼에 찔려 먼저 목숨을 잃고 말았다. 죽어가는 구월령은 윤서화에게 “왜 그랬나. 내 그대를 그리도 사랑했는데”라는 말을 남기며 떠나갔다.
구월령이 목숨을 잃은 뒤에야 윤서화는 자신이 그의 아이를 가졌다는 것을 깨달았다. 괴물의 아이라고 생각한 그는 출산하지 않으려 자살을 시도했지만, 이도 쉽지 않았다. 결국 홀로 구월령과의 추억의 장소로 돌아가 그의 아이인 최강치를 낳았다.
이날 방송은 구월령의 죽음과 최강치의 탄생을 함께 그리며 앞으로 전개될 험난한 이야기들을 예고했다. 기구한 운명을 타고난 최강치가 인간이 되기 위해 어떤 험난한 모험을 겪게 될지 궁금증을 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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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가의 서’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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