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팀과 대결서 승리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0일(한국시간) 새벽 터키 이스탄불 투르크 텔레콤 아레나에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2012-201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다. 하지만 1차전 3-0 완승이 컸다. 레알은 1, 2차전 합계 5-3으로 앞서며 4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7분 만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선제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들어 엠마뉘엘 에보우에, 웨슬리 스네이더, 디디에 드록바에게 릴레이 골을 허용했다. 추가시간에 호날두가 1골을 만회하지 않았더라면 자칫 4강행 티켓을 내줄 수도 있었다.
이날 승리로 레알 마드리드는 통산 10번째 빅 이어를 노릴 수 있게 됐다. 반면 드록바, 스네이더 등을 앞세워 24년 만에 대회 4강행을 노렸던 갈라타사라이는 레알의 벽 앞에 끝내 눈물을 흘렸다.
경기를 마친 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구단 트위터를 통해 "정말로 위대한 팀과 4강전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선수들 모두 수고했다"면서 "아직 우리의 상대가 누가될지 모르겠지만 정말 뛰어난 팀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리뉴 감독은 "4강전도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따라서 두려워 하거나 걱정하지 말고 그저 우리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면 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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