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VS 류승룡, 동지에서 경쟁자로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10 08: 25

배우 이병헌과 류승룡이 동지에서 '적'이 됐다.
제 49회 하이원 백상예술대상이 오는 5월 9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가운데, 이들이 남자최우수 연기상을 놓고 대결을 펼치는 것.
'광해, 왕이 된 남자'의 천만 신화를 함께 이룬 이들이 각기 다른 천만 영화로 후보에 올랐다. 류승룡은 '7번방의 선물', 이병헌은 '광해, 왕이 된 남자'로 각각 후보를 장식했다. 이와 함께 남자최우수 연기상에는 '베를린'의 하정우, '신세계'의 황정민, '늑대소년'의 송중기가 올라 어느 때보다도 치열한 접전을 벌일 예정이다.

'7번방의 선물'과 '광해, 왕이 된 남자'는 둘 다 7번째, 8번째로 천만클럽에 가입한 한국영화들로 작품상 트로피를 놓고도 경쟁을 벌인다. 한 시상식 관계자는 "이병헌과 류승룡이 동지에서 적이 됐다. 이번 남자최우수 연기상 대결은 어느 때, 어느 부문보다도 치열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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