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일, 49살 연하 배슬기와 파격 멜로..스크린 복귀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3.04.10 09: 14

배우 신성일이 영화 '야관문'으로 스크린에 복귀, 배슬기와 멜로 호흡을 맞춘다.
'야관문'은 자신이 규정한 엄격한 삶의 잣대로 평생 원칙과 원론을 고수하며 살아 온 한 정년 퇴임한 교장이 말기암으로 생의 마감을 준비하던 중 간병인으로 찾아온 여인과 거부할 수 없는 감정에 휘말리는 내용을 담았다.
신성일이 주인공 남자를, 상대역인 간병인 여자 역은 신성일과 49살 나이차이가 나는, 가수 출신 배우인 배슬기가 맡았다.  극 중 고혹적인 팜므파탈을 연기할 배슬기는 지난 8일 대선배 신성일의 대구 영천 집을 찾아 그를 만나기도 했다.

신성일은 "이 나이에 흥미로운 캐릭터를 만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인데 그런 면에서 '야관문'의 교장선생님 역은 내게 욕심이 나는 캐릭터임에 충분하다”고 말했다.
제작진은 "섬세하고 선 굵은 감정 연기를 할 인물로 신성일에 비할 연기자를 찾기는 쉽지 않았다"며 "흥미로운 시나리오와 캐릭터에 반해 출연해 주셨고 '텔미섬씽'의 심은하, '손톱'의 진희경, '하녀'의 전도연에 이어 배슬기가 한국 영화 속 강한 여자 캐릭터의 계보를 어떻게 이을지 기대된다"고 전했다.
'야관문'은 욘드필름에이트웍스가 제작하고, '6월의 일기'를 연출한 임경수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이달 중순 촬영에 돌입하며 오는 7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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