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완지, 벨기에 신성 루카쿠 임대 영입 노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3.04.10 09: 24

기성용(24)의 소속팀 스완지시티가 올 여름 '벨기에 신성' 로멜루 루카쿠(20, 웨스트 브로미치)의 임대 영입을 노리고 있다는 소식이다.
영국 미러는 10일(한국시간) "스완지가 다음 시즌 첼시로부터 루카쿠를 임대 영입하길 원한다"고 보도했다.
스완지는 올 시즌 캐피털 원 컵(리그컵)을 거머쥐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티켓을 따냈다. 리그와 유로파리그를 병행하기 위해서는 수준급 공격수의 영입이 절실한 상황.

올 시즌 스완지의 유니폼을 입은 미구엘 미추는 리그 30경기에 출전해 17골을 넣었다. 하지만 팀 내 득점랭킹 2위가 미드필더 조나단 데 구스만(5골)일 정도로 공격수들의 활약이 저조하다.
루카쿠가 명확한 해답이 될 수 있다. 올 시즌 리그 29경기(교체 14)에 나서 13골을 터트렸다. 올 시즌을 끝으로 임대 생활을 마무리하고 원소속팀인 첼시로 복귀한다.
루카쿠로서는 첼시로 돌아가면 험난한 주전 경쟁을 펼쳐야 한다. 최전방엔 페르난도 토레스와 뎀바 바가 자리를 지키고 있고, 측면으로 눈을 돌려도 수준급 공격수들이 즐비하다.
걸출한 공격수를 원하는 스완지와 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싶어 하는 루카쿠의 요구가 맞아 떨어질 수 있다. 미카엘 라우드럽 스완지 감독은 지난해 11월 안방에서 루카쿠의 골 장면을 지켜봤다.
스완지가 다음 시즌 루카쿠를 영입하며 앞선을 강화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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