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프리뷰] 소사, 두산전 무패 행진 이을 것인가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3.04.10 09: 56

KIA 타이거즈의 광속 우완 헨리 소사가 10일 광주구장에서 두산 베어스를 상대로 자신의 두산전 3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소사는 2경기 1승 평균자책점 3.45를 기록하며 순조롭게 자기 몫을 해내고 있다. 소사의 장점은 155km 이상을 손쉽게 던질 수 있는 파이어볼러라는 점. 워낙 빠르고 묵직한 공을 던지는 만큼 데니 바티스타(한화)와 함께 광속구 특화 투수라는 점은 커다란 무기가 된다.
지난해 대체 외국인 투수로 한국 땅을 밟은 소사는 9승 8패 평균자책점 3.54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 소사가 올린 성적은 2승 무패 평균자책점 5.40. 썩 좋은 내용은 아니었으나 그래도 승운이 따르던 투수였다. 지난해 7월 18일 광주 두산전서는 비의 행운 속 5이닝 4실점 완투승을 거두기도 했다.

두산은 ‘써니’ 김선우를 내세운다. 지난 3일 잠실 SK전에서 시즌 첫 등판을 치렀으나 타선 빈타 속 분전하다 6회 3실점하며 6이닝 4피안타(탈삼진 2개) 3실점 패전을 당한 김선우다.
김선우의 지난해 광주 구장 성적은 1승 1패 평균자책점 0. 지난해 7월 4일 KIA전에서 윤석민과 선발 맞대결을 펼쳐 8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1실점 비자책 완투패를 당한 것이 평균자책점 0에도 1패를 떠안은 원인이 되었다. 지난 시즌에 비해 올 시즌에는 홍성흔의 가세와 유망주들의 기량 성장으로 타선의 파괴력이 좀 더 올라갔다는 평. 지난해보다 나은 타선 지원을 기대해 볼 법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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